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이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거행되고 있습니다.
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와 한덕수 국무총리, 여야 지도부가 일제히 집결해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고 있는데요.
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.
노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를 추모하는 이번 추도식은 노 전 대통령 고향인 김해 봉하마을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.
올해 추도식엔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실장이었던 문재인 전 대통령이 5년 만에 참석했습니다.
지난 2017년 19대 대통령 취임 첫해 추도식에 참석해 성공한 대통령이 돼 다시 찾아뵙겠다던 약속에 따른 겁니다.
문 전 대통령은 오전 10시쯤 일찌감치 봉하마을에 도착했는데요.
권양숙 여사와 문 전 대통령 내외,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함께 오찬을 하며,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다만, 문 전 대통령은 오늘 별도의 추도사는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.
문 전 대통령 측은 문 전 대통령이 조용히 마음으로 추모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연단에 오르는 추도사를 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
이와 함께 한덕수 국무총리도 별도의 추모 메시지를 밝히지 않고요.
공식 추도사는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하고, 노무현 재단 이사장인 정세균 전 총리도 고인을 향한 애도의 메시지를 밝힐 예정입니다.
오늘 추도식엔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임에도 국민의힘, 민주당 지도부가 일제히 참석해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고 있습니다.
올해 추도식 주제는 '나는 깨어있는 강물이다'인데요.
노 전 대통령이 생전 가장 소망했던 소통과 통합의 민주주의를 향해 나아가자는 취지에서 이같이 기획했다고, 노무현 재단 측은 설명했습니다.
YTN 이만수 (e-mansoo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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